제이엔케이글로벌, 인도서 4100억 원 규모 가열로 프로젝트 수주…창사 이래 최대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존재감 확대
제이엔케이글로벌(126880)이 인도 국영 정유회사 Bharat Petroleum Corporation Limited(BPCL)로부터 약 4100억 원 규모의 산업용 가열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월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대비 3배 수준이며, 창사 이래 단일 최대 규모의 수주로 기록된다.
프로젝트 개요: 인도 정유·석유화학 핵심 인프라 구축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비나(Bina) 지역에 위치한 BPCL의 정유 및 석유화학 통합설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총 8기의 SRT VI 타입 크래킹 히터(Cracking Heater) 설계부터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EPC 전 과정을 맡는다.
이 크래킹 히터는 최대 1200ktpa(연간 천이백만 톤급) 규모의 에틸렌 크래커에 설치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열분해 가열 설비다. 이는 인도 내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의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술력·납기·가격경쟁력 모두 인정받아
회사는 이번 수주가 단순한 기술력뿐 아니라 엄격한 납기 대응 능력과 가격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글로벌 EPC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제이엔케이글로벌의 수주 성과는 향후 세계 주요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익성과 성장성 기대감 고조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2025년 히터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특히 인도는 향후 정유·천연가스·석유화학 분야에서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략 시장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 중인 인도에서 대규모 EPC 수주를 따낸 이번 사례는, 제이엔케이글로벌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결론: EPC 전문기업으로서의 도약 발판 마련
제이엔케이글로벌의 이번 4100억 원 규모 수주는 단순히 단일 프로젝트 실적 향상을 넘어서,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 기술 신뢰도 상승, 고정수익 기반 확보라는 다층적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등 고성장 지역을 타깃으로 한 EPC 전략 확대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